2024년 5월 19일 주일예배 설교문/ 김일승 목사
[12]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13] 들어가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14]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우리는 사도행전을 통해 하나님 나라에 대해 배우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이 성령을 통해 우리를 다스리시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완성됩니다. 그렇다면 우리 편에서는 할 일이 없나요?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는 교회를 통해 세상에 드러나기에 우리는 교회로 모여 하나님 나라가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나라를 위해 교회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하나님 나라를 위해 교회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1.함께 한 마음으로 기도에 힘쓰는 것입니다. vv.12-14
첫 번째로 함께 한 마음으로 기도에 힘쓰는 것입니다. 13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13] 들어가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을 목격한 가장 중요한 사람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기에, 가룟 유다를 뺀 열 한 제자들이 이곳에 모여 있었고 14절 상반절에 다른 인물들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14a]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
이 외에도 120명 정도의 사람들이 있었는데 왜 특별히 예수님의 어머니와 예수님의 아우들을 언급할까요? 이들은 가족이었기 때문에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믿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이 사역하지 못하게 잡으러 온 경우도 있습니다. 마가복음 3장 30절과 31절입니다.
막 3:30-31 [30] 이는 그들이 말하기를 더러운 귀신이 들렸다 함이러라 [31] 그 때에 예수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와서 밖에 서서 사람을 보내어 예수를 부르니
가족의 일원에게 문제가 생기면 일차적으로는 가족이 책임을 지게 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예수가 귀신에 들린 것 같다고 전하자 어머니와 동생들이 예수님을 끌어내려고 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때 가족들을 만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30살까지 평범한 인간으로 사셨기에 가족들은 예수님이 특별한 분이심을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랬던 가족들이 이 자리에 있다는 사실은 이들이 부활하고 승천하신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믿게 되었다는 증거입니다. 이들은 모여서 무엇을 했나요? 14절 하반절입니다.
[14b] …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이곳에는 기도의 중요한 태도가 세 가지 나타납니다. 첫째로 ‘더불어’ 즉 ‘함께’ 기도했습니다. 바울에 의하면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을 목격한 사람이 500명 정도인데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120명으로, 20% 조금 넘는 숫자입니다. 나머지 80%는 어디에 있나요?
이것이 성도의 모임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아무리 신비한 일을 목격해도 기도의 자리에 나오고 하나님 나라를 직접 경험하는 숫자는 항상 적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이들이 함께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기도할 뿐 아니라 교회가 함께 기도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개인을 넘어 “교회를 통해” 임하고 확장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마음을 같이 하여’ 기도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성령을 받기를 한 마음으로 간구했습니다. 교회가 한 마음으로 간구하는 것은 이들이 하나님 나라를 함께 경험할 준비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아주 중요한 증거입니다.
마지막으로 기도에 ‘힘썼습니다.’ 힘쓴다는 것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계속 노력한다는 의미입니다. 물속에서 가만히 있으면 가라앉습니다. 물에서 떠 있기 위해서는 어떤 행위를 계속해야 합니다. 이처럼 기도도 자연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훈련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재미있는 일을 하는 데는 노력이 필요 없습니다. 아이들도 유튜브나 만화책 보는 것 배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합니다. 이들이 힘써 기도했다는 것은 다른 의미로 말하면 이들이 성령을 받기 위해 준비를 하고 마음의 태도를 갖는 것이 쉽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함께 모여’ ‘한 마음으로’ ‘힘쓰는 것’이 하나님 나라와 무슨 관계가 있나요? 하나님 나라가 무엇이라고 말씀드렸나요? 하나님이 오셔서 우리를 왕으로 다스리시는 곳입니다. 그 가장 중요한 통치의 대상이 바로 인간의 마음입니다.
인간의 마음의 가장 본질적 경향성은 내 마음대로, 내가 왕 되고 싶어 하는 죄입니다. 즉 하나님의 통치와 가장 반대되는 마음이 인간 마음의 본질입니다. 백 명이면 백, 천 명이면 천 가지 마음이 있는 것입니다. 이들은 각자 좋아하는 것,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다 다릅니다.
이렇게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한 마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함께 기도한다는 것 자체가 바로 하나님 나라가 임할 준비의 가장 중요한 증거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간구해서 무엇을 얻어내는 과정이 아닙니다. 이것은 모든 종교에서 다 하는 우상 숭배입니다.
기도는 하나님 앞에서 나의 왕 됨을 내려놓는 과정입니다. 하나님이 다스리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인다는 포기와 겸손의 고백인 것입니다. 기도 많이 하는 분은 많이 포기하신 분, 왕권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처분을 기다리는 겸손한 분입니다.
한 명, 한 명은 고난을 지나며 깊은 기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기도하려고 결심해도 삶이 깨어지는 고난이 없다면 기도하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120명이 한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했다는 자체가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간구하는 그들의 믿음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물론 성도들의 성숙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키가 크고 작고, 몸이 건강하고 약하듯, 신앙의 수준도 다 다릅니다. 그러나 성령을 간구하고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일은 개인의 신앙 수준에 관계없이 함께 모여 간절히 기도해야 되는 가장 중요한 기도인 것입니다.
인생에서 어떤 문제를 해결 받는 것보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교회적으로도 교회의 상황이 나아지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일이 하나님이 오셔서 우리의 주인이 되시고 우리가 한 마음으로 하나님이 인도하심을 받아들일 수 있는 교회가 되는 것, 이것이 하늘사랑교회의 가장 중요한 기도 제목일 것입니다.
하나님이 오셔서 통치하시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각자가 바라는 교회상을 요구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큰 교회에는 다양한 부서를 제공하며 욕구를 다소 충족시킬 수 있지만 개척교회에서는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스포츠나 교양을 위해 교회에 모이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기도하는 일입니다. 무엇을 기도하나요? 하나님의 다스리심이 교회에 임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가 되게 해 달라고 마음 모아 기도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방향을 잃어버리면 교회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하늘사랑교회가 지나온 지난 십년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였습니다. 이제 우리가 집중해야 될 일이 무엇인가요? 초대교회가 모여 하나님 나라가 그들에게 임하기를 함께 간절히 기도했던 것처럼 우리 또한 성령이 오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교회,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교회가 되게 해달라고 함께 기도할 때 우리가 함께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맛보게 될 줄 믿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교회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2. 교회의 질서를 세우는 것입니다. vv.15-26
두 번째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교회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교회의 질서를 세우는 것입니다. 15절 상반절입니다.
[15a] 모인 무리의 수가 약 백이십 명이나 되더라 …
함께 기도한 120명이 초대교회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들은 기도뿐 아니라 중요한 일을 합니다. 베드로가 15절 하반절에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15b] … 그 때에 베드로가 그 형제들 가운데 일어서서 이르되
열 두 제자 중 한 명이 빠졌으니 빈 자리를 채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16절에서
[16] 형제들아 성령이 다윗의 입을 통하여 예수 잡는 자들의 길잡이가 된 유다를 가리켜 미리 말씀하신 성경이 응하였으니 마땅하도다
가롯 유다가 배신한 것도 성경에 예언된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가룟 유다는 무슨 일을 했었나요? 17절을 보시면
[17] 이 사람은 본래 우리 수 가운데 참여하여 이 직무의 한 부분을 맡았던 자라
가룟 유다는 셈에 뛰어난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자들의 모임 가운데 재정을 담당했던 유다가 어떻게 되었나요? 18절과 19절을 보시면
[18] (이 사람이 불의의 삯으로 밭을 사고 후에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다 흘러 나온지라 [19] 이 일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리어져 그들의 말로는 그 밭을 아겔다마라 하니 이는 피밭이라는 뜻이라)
유다가 자살해서 한 자리가 비게 되었는데 빈 채로 놔두면 안 됩니다. 성경에서 숫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12는 하나님의 백성을 의미합니다.
3은 하나님의 삼위일체를, 4는 동서남북을 의미합니다. 3 곱하기 4로 이루어진 12는 동서남북 온 땅에 가득한 하나님의 백성들을 의미하는 숫자입니다. 그래서 구약에서 야곱의 아들들이 이룬 지파가 열 둘이어야 했고, 신약에 예수님의 제자도 열 두 사도여야 했습니다.
이 12가 하나님의 백성들을 의미하며 하늘에서 완전한 숫자가 됨을 보여주고자 요한계시록에서 하늘에서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 성의 기초석도 12개, 문도 12개, 성의 두께가 144규빗, 성의 넓이가 12,000 스타디온입니다. 새 예루살렘 성이 바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자리가 꼭 채워져야 됩니다. 한 명도 빼놓지 않고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 나라에 참여함을 성경이 보여주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이 영적 의미가 아니더라도 실제적인 목적도 있었습니다. 22절 하반절입니다.
[22b] … 우리와 더불어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거늘
이 직분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증언하는 일입니다. 또한 다음으로 중요한 일이 25절 상반절에 나와 있습니다.
[25a]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인지를 보이시옵소서 …
봉사의 직무가 하나님 나라와 무슨 관계가 있나요? 교회 내에 사람이 세워지는 것은 권위의 질서, 역할의 질서가 세워지는 일이고, 이것이 있어야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가 부어질 때 공동체가 요동하거나 혼란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령을 부으시기 전, 하나님 나라가 임하기 전에 틀을 먼저 세우십니다. 사도를 뽑는 기준이 무엇인가요? 첫 번째는 예수님과 함께 있었던 사람입니다. 21절과 22절 상반절입니다.
[21] 이러하므로 요한의 세례로부터 우리 가운데서 올려져 가신 날까지 주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출입하실 때에 [22a]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
제자들 외에도 예수님과 3년 동안 함께 있던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직접 경험한 자여야 예수님을 힘 있게 증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들 중 뽑힌 사람이 23절을 보시면
[23] 그들이 두 사람을 내세우니 하나는 바사바라고도 하고 별명은 유스도라고 하는 요셉이요 하나는 맛디아라
후보를 두 명 세우고 나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고자 24절과 25절에 기도를 시작합니다.
[24] 그들이 기도하여 이르되 뭇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님께 택하신 바 되어 [25]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인지를 보이시옵소서
교회 내의 모든 직분은 하나님이 교회를 위해 개입하신다는 믿음 가운데 기도를 통해 세워집니다. 그런데 다음 선발 단계는 현재는 행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26절입니다.
[26] 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그가 열한 사도의 수에 들어가니라
구약시대에도 그렇고 초대교회에도 하나님 나라가 임하기 전에는 제비뽑기가 하나님의 개입이라고 믿었습니다. 지금은 왜 제비를 뽑지 않을까요? 지금은 하나님 나라가 시작되어 성령의 통치와 인도하심이 교회를 통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에서도 제비를 뽑은 것이 이 장면이 마지막입니다. 다음에는 이들이 어떻게 선발을 하는지 사도행전 13장 2절을 보시면
행 13:2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성령께서 말씀하셔서 특별한 사람을 세우는 것은 성령이 충만하며 공동체가 하나님의 음성을 함께 듣고 분별할 수 있을 때 가능합니다. 또 어떻게 선발했나요? 사도행전 15장 25절입니다.
행 15:25 … 우리가 사랑하는 바나바와 바울과 함께 너희에게 보내기를 만장일치로 결정하였노라
회의를 통해 의견 일치를 보아 사람을 선발한 것도 성경적인 방법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지혜를 모으고 기도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할 때 응답하십니다. 이렇게 질서가 미리 세워지지 않으면 하나님의 개입과 은혜가 있을 때 교회 내에 혼란과 분열이 생기기가 쉽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고린도 교회입니다. 고린도전서 14장 33절과 34절입니다.
고전 14:33-34 [33] 하나님은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시요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시니라 모든 성도가 교회에서 함과 같이 [34]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그들에게는 말하는 것을 허락함이 없나니 …
이는 여자가 교회에서 가르치거나 말하면 안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 구절 전에 은사 이야기를 하고 있던 맥락을 고려해야 합니다. 고린도 교회에 성령이 강하게 임했더니 사람들이 어떤 생각이나 말에 사로잡히는 경우가 있었고 이들은 이것이 성령의 예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설교자가 설교하는 중에도, 역할이 주어지지 않은 몇몇 여자들이 갑자기 성령이 말씀하셨다고 말하기 시작하자 모임이 혼란해진 상황입니다. 현재에도 퀘이커 교도들은 목사라는 직분이 따로 없고 성령의 감동을 받은 사람이 일어나 설교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아무나 권위를 가질 수 있다고 간주하니까 질서가 깨어지고 혼란이 가중됩니다.
말씀에 대한 잘못된 해석으로 하나님을 오해하고 자기 본질에 대해 오해하면서 하나님에 대해 원망하고 신앙이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하나님 말씀이 쉽게 주어져 있지만, 하나님의 놀랍고 광대하심을 보여주기에 성경은 깊고 오묘한 진리를 함축하고 있기 때문에 자기의 욕망대로 해석하고 사용할 때 심각한 문제를 가져오게 됩니다.
대부분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사람들은 자기 욕망을 실현하려고 합니다. 청년들 중에는 하나님이 말씀하셨는데 너가 나의 배우자라고 이성에게 다가가거나, 더 심한 경우에는 하나님이 헤어지라고 하셨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성령이 임하여 강력한 영적인 힘은 주어져 있는데 본질이 올바르지 않으면 엄청난 오해와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질서가 세워져 있지 않은데 누군가에게 특별한 은사와 능력이 나타나면 질투와 미움이 생길 것입니다.
교회에는 직분이 필요하고 사역과 봉사를 위해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우리 교회에도 권사님들이 세워지시고 나서 조를 짜서 번갈아 분담하시는 지혜로운 시스템으로 봉사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한 분이 맡아서 인간적 열심으로 한두 번 할 수 있지만 지혜롭게 세워진 틀을 통해 훨씬 은혜롭고 조화롭게 계속될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는 공짜로 섬기는 일이 없지만 나에게 주신 은사로 공동체를 섬기고 교회를 세울 수 있다면 이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가 임한 결과입니다. 기도의 은사를 받으신 분, 남을 챙기는 은사를 받으신 분, 소그룹을 인도하며 이야기를 경청하는 분, 아픈 일을 당한 분과 함께 아파할 수 있는 분, 재정 베푸는 은사를 받으신 분, 하나님은 각자에게 은사를 주셨습니다.
‘하나님, 교회를 섬기는데 필요한 은사가 잘 개발되게 하셔서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사용해주세요’라고 기도하고 애쓰실 때 하나님이 교회를 세우는 일에 여러분을 사용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통치를 간구하며 함께 기도하고, 또 직분을 세워 함께 섬기고 봉사할 때 이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이 하나님 나라의 영광과 은혜를 더 크게 드러내실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