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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 중의 시험

    사무엘하 강해 39

    삼하 16:1-13

    2020년 4월 26일 주일예배 설교문

    인생에서 위기를 당하면, 위기만으로도 힘든데 거기에 더해 시험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평소에 그 시험거리가 큰 시험이 아니었을지 모르지만, 위기가 닥쳐있는 상황 속에 시험이 찾아온다면 꽤 큰 문제가 될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말 한 마디에도 예민해져서 위기의 상황 속에서 마음이 요동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위기 중에는 어떤 시험이 임할까요?

     

    1. 친절을 가장한 모함입니다.

     

    [1] 다윗이 마루턱을 조금 지나니 므비보셋의 종 시바가 안장 지운 두 나귀에 떡 이백 개와 건포도 백 송이와 여름 과일 백 개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싣고 다윗을 맞는지라

     

    여기에 나온 음식들이 피난길에 꼭 필요한 음식입니다. 그런데 이 음식을 가져 온 사람이 의외의 인물입니다. 음식을 가져오기엔 가장 의외인 시바라는 사람이 가져옵니다.

     

    “[9] 왕이 사울의 시종 시바를 불러 그에게 이르되 사울과 그의 온 집에 속한 것은 내가 다 네 주인의 아들에게 주었노니 [10] 너와 네 아들들과 네 종들은 그를 위하여 땅을 갈고 거두어 네 주인의 아들에게 양식을 대주어 먹게 하라 그러나 네 주인의 아들 므비보셋은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으리라 하니라 시바는 아들이 열다섯 명이요 종이 스무 명이라” (삼하 9:9-10)

     

    시바는 원래 사울의 재산관리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울과 그의 아들들이 다 전쟁을 통해 죽게 되었고, 남은 아들 또한 다윗과의 전쟁에서 죽임을 당했습니다. 사울이 왕일 때, 엄청 많은 재산과 땅을 가지고 있었을 텐데 이것을 시바는 이제 자신의 것처럼 누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울의 재산이었는데, 이제는 자신이 수십 명의 종을 거느리며 왕처럼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사울의 남은 후손이 있는지를 찾다가 므비보셋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시바가 누리던 재산을 빼앗아 므비보셋에게 주는 일을 합니다. 이것이 시바에게 위기로 찾아옵니다. 시바의 입장에서 다윗과 므비보셋은 자기 인생의 가장 큰 유익을 빼앗아 간 원수와 같았을 것입니다. 사울이 죽고나서 자신의 것인냥 사울의 재산을 가지고 누리다가 그것을 빼앗긴 것입니다. 그 시바가 많은 음식을 가지고 다윗을 찾아갑니다. 이를 다윗도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2a] 왕이 시바에게 이르되 네가 무슨 뜻으로 이것을 가져왔느냐 하니

     

    다윗이 지금 위기 중에 있지만 시바가 이런 음식을 가져올 리가 없다 생각했기에 질문합니다.

     

    [2b] 시바가 이르되 나귀는 왕의 가족들이 타게 하고 떡과 과일은 청년들이 먹게 하고 포도주는 들에서 피곤한 자들에게 마시게 하려 함이니이다

     

    이 말만 보면 시바는 세심함이 가득한 사람입니다. 나귀를 피곤한 사람을 태우려 데려왔고, 모든 사람의 필요를 채워줄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외의 사람이 친절을 베풀 때는 이유가 있습니다. 다윗은 이상하게 생각하고 므비보셋의 안부를 묻습니다.

     

    [3] 왕이 이르되 네 주인의 아들이 어디 있느냐 하니 시바가 왕께 아뢰되 예루살렘에 있는데 그가 말하기를 이스라엘 족속이 오늘 내 아버지의 나라를 내게 돌리리라 하나이다 하는지라

     

    므비보셋이 다윗에게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를 아는 사람이라면 이 시바의 말이 거짓이라는 것을 단 번에 알 수 있습니다.

     

    “사울의 아들 요나단에게 다리 저는 아들 하나가 있었으니 이름은 므비보셋이라 전에 사울과 요나단이 죽은 소식이 이스르엘에서 올 때에 그의 나이가 다섯 살이었는데 그 유모가 안고 도망할 때 급히 도망하다가 아이가 떨어져 절게 되었더라” (삼하 4:4)

     

    스스로 왕이 될 수 없음을 생각하며 숨어 지내던 인물이 므비보셋이었습니다.

     

    “왕이 그에게 말하되 그가 어디 있느냐 하니 시바가 왕께 아뢰되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 있나이다 하니라” (삼하 9:4)

     

    예루살렘에서 가장 먼 곳에 숨어 다윗의 눈에 띄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이 므비보셋에게 다윗이 큰 은혜를 베풉니다.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내가 반드시 네 아버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내가 네 할아버지 사울의 모든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을지니라 하니”(삼하 9:7)

     

    므비보셋은 다윗에게 큰 은혜를 입습니다.

     

    “그가 절하여 이르되 이 종이 무엇이기에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하니라” (삼하 9:8)

     

    다윗에게 부름을 받기 전까지 므비보셋은 죽은 개처럼 살았습니다. 개는 가장 불결한 짐승이었고, 죽어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존재였습니다. 이와 같은 므비보셋에게 다윗이 큰 은혜를 베풀었습니다. 그런데 시바는 그 므비보셋이 스스로 왕이 되려한다고 다윗에게 알립니다. 므비보셋이 다윗과 함께 피난길에 오르지 못한 이유가 있습니다.

     

    “[26] 대답하되 내 주 왕이여 왕의 종인 나는 다리를 절므로 내 나귀에 안장을 지워 그 위에 타고 왕과 함께 가려 하였더니 내 종이 나를 속이고 [27] 종인 나를 내 주 왕께 모함하였나이다 내 주 왕께서는 하나님의 사자와 같으시니 왕의 처분대로 하옵소서” (삼하 19:26-27)

     

    두 다리를 다 쓰지 못하는 므비보셋은 누구의 도움 없이 나귀를 탈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시바가 므비보셋을 속이고 그를 성에 남겨두고 도망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이 여기에 이렇게 반응합니다.

     

    [4a] 왕이 시바에게 이르되 므비보셋에게 있는 것이 다 네 것이니라 하니라

     

    다윗이 므비보셋의 모든 재산을 시바에게 주고 맙니다. 왜 이렇게 한 것일까요? 이게 바로 전이된 감정으로 다윗이 제대로 판단을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시바가 다윗에게 므비보셋을 나라를 가져가는 왕이 되려고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실제 상황은 압살롬이 그렇게 하는 것이고 므비보셋은 그러지 않은 상태입니다. 말이 되지 않는 상황인데, 이 때문에 다윗이 분노하고 있는 것입니다. 압살롬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잘생기고 뛰어난 사람이었습니다. 아버지가 봐도 인기를 다 가지고 갈 것같이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항하지 않고 도망간 것입니다. 그런데 므비보셋에게 분노하고 있는 것입니다. 왕이 될만한 자질이 없는 자가 왕이 되려고 한다고 시바가 이야기하자, 압살롬에게 가지고 있던 감정을 므비보셋에게 전이를 하게 된 것입니다.

     

    한국에도 이런 속담이 있습니다.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긴다라는 속담이 이것입니다. 더 안전하고 즉각 반응이 올만한 대상에게 화를 냅니다. 이것이 우리 인생에서 자주 경험하는 것입니다. 부정적 감정의 전이는 우리 삶의 곳곳에 있습니다. 운전을 하다가 심하게 화를 내는 사람들이 평소에는 매우 착한 사람입니다. 평소에 그 감정을 눌러두었기 때문입니다. 운전을 할 때에는 차라는 무기가 생기고 다른 사람들이 나를 보고 있지 않기에, 모르는 사람에 대해 분노를 표출하는 것입니다.

     

    감정의 전이가 심하면 심할수록 영적으로는 내면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상에서 만족과 온전한 은혜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이 이런 일을 경험합니다. 다른 대상에게 감정을 전이하였는데, 이 전이가 심각해지면 내가 감정을 투입하고 있던 존재가 사라지면 굉장한 충격을 받게 됩니다.

     

    대표적인 것이 최진실이 자살한 것이었습니다. 최진실에게 감정을 전이했던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최진실이 드라마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08년 10월에 자살한 이후 2007년 10월에 비해 1200명이나 증가하였습니다. 감정의 전이가 심각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위기를 만났을 때, 외부에서 자극이 오면 우리의 감정을 표출하지 못하다가 다른 방식으로 감정을 표출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불만족, 불편한 마음을 다른 대상을 향해 쏟아 부으며 정당화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부정적 감정이 내 안에 일어나고 있다면, 위기의 상황에서 올바른 대처를 하지 못해, 내 내면이 붕괴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시험에 들면, 이 시험이 한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다윗도 짜증나는 마음에 므비보셋의 재산을 다 가지라고 말합니다. 내뱉은 말을 주워 담을 수 없기에 다윗은 이후에 므비보셋을 만났을 때 어정쩡한 반응을 하게 됩니다.

     

    2. 악한 말의 공격입니다.

     

    내가 지쳐있는 상황에 눈치채고 다가와 말로 파괴하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5] 다윗 왕이 바후림에 이르매 거기서 사울의 친족 한 사람이 나오니 게라의 아들이요 이름은 시므이라 그가 나오면서 계속하여 저주하고

     

    고대에는 왕이 세워지면 중요한 자리에 자신의 친척을 세울 때가 있습니다. 다윗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요압, 아비새 모두 다윗의 조카였습니다. 내가 위기에 처해, 내 감정을 통제할 수 없을 때 누군가가 다가와 말로 공격할 때 더 큰 어려움을 경험하게 됩니다. 친절은 그 친절 때문에 속아 넘어갈 수는 있어도 말로 공격하는 것은 나를 더욱 고통스럽게 만듭니다. 다윗이 첫 번째 시험에 넘어진 후, 더 큰 시험이 다윗을 찾아옵니다. 시므이는 다윗을 말로만 저주한 것이 아니라, 더 심각한 짓을 합니다.

     

    [6] 또 다윗과 다윗 왕의 모든 신하들을 향하여 돌을 던지니 그 때에 모든 백성과 용사들은 다 왕의 좌우에 있었더라

     

    이 시대에 돌을 던지며 비난한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일입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모독하면 그를 반드시 죽일지니 온 회중이 돌로 그를 칠 것이니라 거류민이든지 본토인이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모독하면 그를 죽일지니라”(레 24:16)

     

    심각한 범죄로 그를 사형시킬 때, 돌을 던집니다. 근데 시므이가 다윗을 향해 돌을 던지며 저주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험에 들기 딱 좋은 상황입니다. 우리 역시 위기의 상황에서 누군가 했던 비난의 말로 시험에 든 적이 있을 것입니다. 몇 년이 지나도 그 말에서 벗어나지 못해 고통스러워합니다. 성경은 어떤 말로 시므이가 저주했는지 정확하게 나옵니다.

     

    [7] 시므이가 저주하는 가운데 이와 같이 말하니라 피를 흘린 자여 사악한 자여 가거라 가거라

     

    다윗은 피를 흘린 자니 떠나라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피를 흘린 자’는 하나님이 다윗에게 했던 말과 동일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피를 심히 많이 흘렸고 크게 전쟁하였느니라 네가 내 앞에서 땅에 피를 많이 흘렸은즉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대상 22:8)

     

    하나님도 다윗에게 피를 많이 흘렸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시므이가 다윗에게 이렇게 공격합니다. 절반의 진실입니다. 마귀도 우리를 시험할 때, 100% 거짓만을 가지고 시험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시므이의 말의 어떤 부분이 거짓인가요?

     

    [8] 사울의 족속의 모든 피를 여호와께서 네게로 돌리셨도다 그를 이어서 네가 왕이 되었으나 여호와께서 나라를 네 아들 압살롬의 손에 넘기셨도다 보라 너는 피를 흘린 자이므로 화를 자초하였느니라 하는지라

     

    사울 족속이 죽은 것이 다윗 때문이며, 이 보복으로 하나님께서 다윗의 나라를 빼앗으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거짓입니다. 사울 족속이 죽은 것은 다윗 때문이 아닙니다.

     

    “[13] 사울이 죽은 것은 여호와께 범죄하였기 때문이라 그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또 신접한 자에게 가르치기를 청하고 [14]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시고 그 나라를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넘겨 주셨더라” (대상 10:13-14)

     

    하나님이 사울의 나라를 다윗에게 주신 것이라고 명확하게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시므이가 다윗이 피 흘린자 라는 사실에다가 거짓을 포함해 다윗을 저주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이 이 이야기를 왜 이렇게 자세하게 적어둔 것일까요? 마귀 역시 우리를 이렇게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마귀는 일부의 진실에 거짓을 짬뽕해 우리를 공격합니다. 다윗이 전쟁을 많이 해서 피를 흘린 것은 사실이며, 이것이 하나님의 뜻 안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정신 차리지 않으면 이런 저주에 인간적으로 반응하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이 우리를 공격할 때, 아무 관련 없는 것으로 우리를 공격하지 않습니다. 마귀가 이렇게 우리를 공격합니다. 마귀가 사용하고 있는 성도에 대한 공격의 기술을 성경이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절반의 진리와 절반의 거짓이 짬뽕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진리로 복을 받는 것을 이야기하며, 거짓으로 복을 받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때 우리는 우리가 듣고 싶은 대로만 듣습니다. 마귀는 이런 점을 이용합니다. 한국에 이단이 판을 치는 이유가 진리를 진리대로 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만 교주가 새로 창시한 이단이 엄청 많습니다. 이단의 특징들이 있습니다. 한국이 시작점이 되었는데, 절반의 진리와 절반의 거짓을 짬뽕하여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이단들은 사람들이 듣고 싶어하는 것에 진리를 짬뽕합니다. 불안한 상황에 확신을 줄 수 있는 이야기를 합니다.

     

    신천지가 한국에 번성할 수 있었던 토양이 한국 기독교에 있습니다. 신천지는 요한계시록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요한계시록은 핍박받는 성도를 향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이해하기 어려우니, 신천지는 7년이라는 대환란을 이야기하며 하나님께서 천년왕국을 이룰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신천지는 요한계시록을 천년왕국이 되면 자신들이 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요한계시록은 모호한 책입니다. 상징적으로 기록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마귀가 아무리 날뛰어도 망한다는 것이 666이 가르쳐주는 것인데, 이를 다르게 해석하고 가르칩니다. 성경이 말하는 모든 것을 우리는 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무지한 우리를 인도하시고 완성하실 것을 믿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단은 이런 불안한 자들에게 144,000을 이야기합니다.

     

    마귀는 계속해서 우리를 속입니다. 누군가 이렇게 우리를 말로 시험하고 악담을 퍼부을 때, 우리가 보복하지 못할 때 누가 대신해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다윗에게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9]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왕께 여짜오되 이 죽은 개가 어찌 내 주 왕을 저주하리이까 청하건대 내가 건너가서 그의 머리를 베게 하소서 하니

     

    다윗은 우리아 때와 같이 반응하지 않습니다.

     

    “아비새가 다윗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오늘 당신의 원수를 당신의 손에 넘기셨나이다 그러므로 청하오니 내가 창으로 그를 찔러서 단번에 땅에 꽂게 하소서 내가 그를 두 번 찌를 것이 없으리이다 하니” (삼상 26:8)

     

    다윗은 훨씬 어려운 시험을 이겨냅니다.

     

    [10] 왕이 이르되 스루야의 아들들아 내가 너희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그가 저주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그에게 다윗을 저주하라 하심이니 네가 어찌 그리하였느냐 할 자가 누구겠느냐 하고

     

    쉬운 이야기 같지만 쉬운 이야기가 아닙니다. 좋은 이야기만 하는 것을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라고 받아들이기 쉽지만, 나쁜 이야기를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다윗은 두 번 넘어지지 않습니다.

     

    [11] 또 다윗이 아비새와 모든 신하들에게 이르되 내 몸에서 난 아들도 내 생명을 해하려 하거든 하물며 이 베냐민 사람이랴 여호와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것이니 그가 저주하게 버려두라

     

    다윗의 말처럼 우리의 인생 가운데 어찌할 수 없는 상황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다윗처럼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 말미암아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다윗이 꺾인 것입니다. 자아가 죽은 자가 보여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이와 같은 상황에 둔 경험이 있으신가요? 여기서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 가운데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을 믿는다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것입니다.

     

    [12] 혹시 여호와께서 나의 원통함을 감찰하시리니 오늘 그 저주 때문에 여호와께서 선으로 내게 갚아 주시리라 하고

     

    다윗은 원통합니다. 그 말에 다 반박하고 싶을 것입니다. 왕이기에 시므이의 목을 베어버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것마저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하나님만이 심판자라는 것을 인정한 것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 포기하고 반박하고 싶은 것 포기하며 그것마저도 하나님께서 하신 것이라며 고백하며 받아들이는 자리에 서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시 회복시키실 것이라고 고백하며 하나님만이 유일한 길임을 고백하는 것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위기와 시험을 당할 때, 하나님만 바라보고 이겨내는 성도분들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