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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케 하시는 방법

    사무엘하 강해 55

    삼하 22:30-37

    2020년 9월 13일 주일예배 설교문

    고대 중국에 진나라가 멸망하고 나서 초나라와 한나라가 세워졌습니다. 초나라에는 항우라는 전쟁에 뛰어난 장수가 왕이 되었고 한나라에는 유방이라고 하는 사람이 왕이 되었습니다. 진나라가 멸망할 때는 이 두 사람이 의형제를 맺고 함께 진나라를 멸망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지만, 이후 둘 사이는 갈라져 치열한 전쟁이 오랫동안 계속 되었습니다. 항우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전쟁에서 패한 적이 없는 장군입니다. 항우를 생각하며 ‘역발산기개새’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즉, 힘은 산을 뽑을 만하고 기운은 세상을 덮을 만하다는 뜻입니다. 항우는 중국 역사상 가장 전쟁에 뛰어난 존재였습니다. 얼마나 뛰어난 존재였냐면, 항우의 군사는 삼만 명인데, 유방의 군대는 60만 명이었습니다. 그런데 항우가 유방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이끈 것입니다. 항우와 유방 사이에는 70여 차례의 전쟁이 있었는데, 마지막 전투를 빼고는 모든 전투를 모두를 항우가 이겼습니다.

     

    그런데 이 둘의 마지막 전투인 ‘해하 전투’에서 항우가 패배하고 맙니다. 여기서 나온 유명한 한자성어가 ‘사면초가’입니다. 초나라 군대가 한나라 군대를 둘러싸고 있다가 한나라 군대가 꾀를 내어 초나라의 노래를 불렀더니 초나라 군사들이 고향 생각이 나서 다 도망을 쳐버리고 나중에 몇 백 명만 남지 않은 상황이 되어, 항우가 패하자 자결하였습니다. 그 후 ‘한나라’가 세워지고 ‘초나라’는 사라져버리고 말았습니다. 항우는 많은 전투에서 승리하였지만 마지막 전투에서 패하자 전쟁이 끝나버리고, 과거에 있었던 싸움을 잘 하던 전사로만 기억되게 되었습니다.

     

    성도도 삶에서 많은 전투를 치릅니다. 다른 사람과의 다툼, 내면의 다툼, 상황과의 다툼, 영적 전쟁과 같은 전투를 지납니다. 이런 전투를 지나며 우리가 자주 패배하며 자주 낙망하며 좌절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성경은 이와 같은 상황을 향해 무엇이라 말하나요? 전쟁의 승리가 하나님의 손에 달렸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다윗 역시 사울에게 쫓겨 다니는 모습은 그 모습만 보았을 때, 얼마나 비참한 인생처럼 보여졌을까요? 말년에 아들로 인해 쫓겨 다니는 모습, 그 시점만을 본다면 다윗의 인생은 패배한 것만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다윗의 인생의 결말이 어떻게 맺어졌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과정에서는 실패한 것만 같지만 결국 하나님은 그의 인생을 승리로 끝내게 하셨습니다.

     

    다윗은 오늘 시편에서 하나님께서 자신을 어떻게 승리의 자리로 이끄셨는지를 고백합니다.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성도를 어떻게 승리하게 하시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하나님은 성도를 어떻게 승리하게 하시나요?

     

    1. 말씀으로 두려움을 이기게 하십니다.

     

    [30]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진으로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성벽을 뛰어넘나이다

     

    적진이란 무엇인가요? 적군이 가득하게 있는 무리를 의미합니다. 내 앞에 적군이 떼를 지어 모여 있다고 생각한다면, 얼마나 무서울까요? 또한 성벽이 가로막아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지 못하게 하는 상황입니다. 성도를 두렵게 하는 상황입니다.

     

    저는 이 구절을 2-30대에 매우 좋아하여 자주 암송하며 되뇌었습니다. 왜냐면, 제 인생 가운데 늘 이런 수없이 많은 적군이 저를 공격하는 것만 같았고 제 인생 앞에 장벽이 저를 가로막고 있는 것처럼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 중심 안에는 미래를 알 수 없는 불안한 현실이 주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다윗의 인생이야말로 두려움이 점철된 인생이었습니다. 사울 왕에게 쫓겨 다녔습니다. 다윗의 인생은 얼마나 그가 두려움에 익숙한 존재인지를 보여줍니다. 우리 역시 우리의 상황이 우리를 두렵게 하고 불안하게 만드는 경험을 합니다. 겉으로는 멀쩡한 것 같지만 두려움이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며, 우리 안에서 두려움으로 말미암아 마비되어 스스로 아무런 결정을 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은 때로 우리 안에 이런 두려움을 드러내셔서 두려움이 우리를 얼마나 사로잡는지, 하나님을 믿지 못하게 하는지를 알게 하십니다.

     

    몇 주 전에 제가 아주 좋아하고 친한 목사님께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전화를 받지 않으셨습니다. 나중에 문자 메시지가 왔는데, 목사님이 병원에 계시다는 것이었습니다. 한 동안 계속해서 연락이 안 되어 몇 일을 기다렸습니다. 다시 연락을 했더니 메시지가 왔습니다. 사실 몇 일전에 몸이 안 좋아 병원에 가서 검진을 했는데 그때부터 몸이 더 안 좋아져서 입원을 하셨던 것입니다. 피검사를 했더니 ‘담도암’이나 ‘췌장암’인 것 같다는 결과를 들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제 안에서 큰 두려움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아내에게 이 사실을 전할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이 아파, 한참을 울고만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목사님은 담도암 판정을 받으셨고, 그날부터 목사님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담도암은 암 중에서 가장 나쁜 암이라 생존율이 아주 희박한 암입니다. 수술 후에도 2-3년 살기가 어려운 암입니다. 어떤 암인지 알기 때문에 기도할 때마다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몇 번 울고 나면 괜찮겠지 했는데 2주가 지났는데도 기도할 때마다 쏟아져 나오는 눈물이 저를 사로잡기 시작했습니다. 기도하면서 이 목사님이 돌아가시면 안 되는데라는 생각이 들며, 목사님의 가족들이 생각났습니다. 또 돌아가신 저의 어머니 생각이 나기도 했습니다. 췌장암으로 돌아가신 어머니처럼 목사님이 돌아가시면 어쩌지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수술 날짜를 정하고도 목사님께서 다시 몸이 안 좋아져서 병원에 입원하신다는 소식을 전해 들으며, 한참을 기도했습니다. 그 가운데 목사님의 상황이 저에게도 일어날까 두려웠습니다. 머리로 알고 있던 것보다 죽음이 주는 파괴감이 크기에 기도 중에 눈물이 이렇게 계속 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드러나고 있었던 것입니다.

     

    두려움은 우리가 그것을 인지하든 인지하지 못하든 우리를 무너뜨리는 강력한 힘입니다. 우리는 왜 두려워할까요? 미래를 알 수 없기에 두려워합니다. 만약 제가 그 목사님이 완치를 받을 수 있다는 미래를 알게 되면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두려움은 왜 생길까요? 우리가 그것을 감당할 힘이 없다고 생각되기에 생깁니다. 해결책이 있다면 두려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 안에 연약함과 불완전함을 가지고 있기에 두려움이 우리 안에 강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인간은 미래를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이것이 정말 나쁜 것일까요? 우리가 하나님이 된 것처럼 살아가지는 못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게 만드십니다. 우리는 연약하기에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으로 여기는 태도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31a] 하나님의 도는 완전하고 여호와의 말씀은 진실하니 …

     

    왜 갑자기 하나님의 말씀이 완전하고 진실하다고 말하는 것일까요? 다윗의 인생 가운데 경험한 것입니다. 자신의 인생을 살고 보니 하나님이 말씀하신대로 다 이루어주심을 알게 된 것입니다. 지금 상황 가운데는 두려워할 수밖에 없었지만, 돌아보고 나니 하나님의 진실한 말씀이 이루어짐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 역시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인생입니다. 우리와 같은 우상 숭배자를 하나님께서는 인도해나가십니다. 말씀을 믿으면 말씀 안에 확신을 갖는다면, 눈에 보이는 상황이 우리를 두렵게 하여도 우리는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두려움이 나를 지배한다면 눈에 보이는 상황에 나의 추측과 기대를 가지고 나와 다른 사람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무엇이라 약속하셨나요?

     

    [31b] …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모든 자에게 방패시로다

     

    하나님께서 방패가 되셔서 어떤 상황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보호하신다는 것입니다. 이를 생생히 경험한 적이 언제입니까? 바로 다윗이 압살롬을 피해 도망갔을 때입니다. 다윗이 도망할 때, 맨발로 머리를 풀어 헤치고 도망하였습니다. 그때 다윗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1] [다윗이 그의 아들 압살롬을 피할 때에 지은 시]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으니이다 [3]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 (시 3:1,3)

     

    이스라엘 민족 전부가 다윗을 대적하여 압살롬 편에 섰기 때문입니다. 전부가 다윗의 대적이 된 것입니다. 그 때, 다윗은 여호와는 나의 방패이시라고 고백합니다. 방패이시라는 믿음을 발휘한 것입니다. 그런데 상황적으로는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었는데, 믿음을 발휘하였더니 다윗은 어떻게 반응할 수 있었나요?

     

    “[5]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6]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이다” (시 3:5-6)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발휘해, 두려운 상황 가운데 잘 수 있고 깨어날 수 있는 견고한 삶을 살 수 있었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우리가 두려움을 이길 수 있게 하십니다. 우리 인생 가운데 닥치는 두려움, 벌어지지 않는 일들이 우리를 두렵게 할지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두려움을 이기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일들을 넉넉하게 감당하는 성도되시길 축원합니다.

     

    2. 안전함에 대한 확신을 주십니다.

     

    여러분, 전쟁이 일어나도 절대 죽거나 다치지 않는다면 전쟁은 놀이와 같이 여길 수 있을 것입니다. 폭탄이 떨어져도 하나도 다치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이런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하는 영화가 액션 영화나 전쟁 영화입니다. 다치지 않는데 짜릿함은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인생 가운데 벌어지는 수많은 전투 가운데 어떻게 승리할 수 있을까요? 바로, 안전에 대한 확신입니다. 우리 인생을 파괴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파괴할 것만 같은 상황 가운데서도 안전함에 대한 확신이 있으면 넉넉히 반응할 수 있습니까? 어떻게 안전함을 확신할 수 있을까요?

     

    [32a] 여호와 외에 누가 하나님이며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반석 되심을 믿음으로 가능합니다.

     

    [32b] 우리 하나님 외에 누가 반석이냐

     

    우리가 하나님 편에 서있다는 것만 확실하면, 하나님께서 반석이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안전이 보장되는 것입니다.

     

    [33] 하나님은 나의 견고한 요새시며 나를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시며

     

    하나님이 유일하신 하나님이며 반석이신 분입니다. 지금도 안전하지만 미래에도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신다는 믿음이 우리 안에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대부분은 벌어지지 않은 일 때문에 두려워합니다. 지금 있는 일 때문에 두려워하는 것보다 우리 안에 있는 불안과 걱정은 대부분 벌어지지 않는 일들입니다. 우리 인생에서 벌어지지 않은 일 때문에 우리는 계속해서 낙망합니다. 다윗은 지금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인생까지 안전한 곳으로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것을 고백한 것입니다.

     

    또 우리는 어떻게 안전함을 확신할 수 있나요?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에 개입하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섭리’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을 손 놓고 계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인생의 목적을 이루시기 위해 끊임없이 개입하시는데, 그것이 ‘섭리’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어떻게 개입하셨나요? 피할 길을 주시는 것입니다.

     

    [34] 나의 발로 암사슴 발 같게 하시며 나를 나의 높은 곳에 세우시며

     

    암사슴은 가젤같은 짐승을 의미합니다. 절벽 꼭대기에도 손톱만한 틈만 있으면 뛰어올라 숨을 수 있는 존재입니다. 암사슴과 같은 발굽을 가지고 있다면 얼마나 안전할까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렇게 피할 수 있게 구체적인 방법을 마련하신다는 것입니다.

     

    [37] 내 걸음을 넓게 하셨고 내 발이 미끄러지지 아니하게 하셨나이다

     

    인생에서 실족하고 넘어지지 않도록 우리 발을 붙잡아주셔서 우리 인생이 실패하지 않도록 도우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에 즉각적으로 개입하셔서 구원하십니다.

     

    [36a] 주께서 또 주의 구원의 방패를 내게 주시며 …

     

    하나님께서 치명적인 공격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방패를 주시는데 어떻게 도우시나요?

     

    [36b] … 주의 온유함이 나를 크게 하셨나이다

     

    여기서 온유라는 단어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을 낮추셔서 우리의 자리로 우리를 돕기 위해 이 땅에 오신다는 겸손을 의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우리가 싸움을 할 수 있도록 싸움의 기술까지 알려주십니다.

     

    [35]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니 내 팔이 놋 활을 당기도다

     

    우리가 안전할 수 있는 이유가 첫 번째는 우리 하나님이 반석이심을 믿을 때고 두 번째는 하나님이 섭리로 우리 삶에 개입하실 때입니다. 이 사실을 믿은 다윗이 인생 가운데 엄청난 위협 가운데 어떻게 반응했나요? 골리앗과의 전쟁에서 다윗이 어떻게 반응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35]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죽였나이다 [36]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 [37] 또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가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라” (삼상 17:35-37)

     

    사실 하나님의 손에 자신의 인생이 있다는 것을 아는 자의 삶은 담대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지키시기 때문에 나는 안전하다고 고백하는 사람은 담대할 수 있습니다. 골리앗 앞의 다윗의 모습과 같은 신약시대의 성도의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요?

     

    “[33] 그들은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기기도 하며 의를 행하기도 하며 약속을 받기도 하며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며 [34]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며 칼날을 피하기도 하며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기도 하며 전쟁에 용감하게 되어 이방 사람들의 진을 물리치기도 하며 [35] 여자들은 자기의 죽은 자들을 부활로 받아들이기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심한 고문을 받되 구차히 풀려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으며 [36] 또 어떤 이들은 조롱과 채찍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련도 받았으며 [37]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로 죽임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 [38]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 그들이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히 11:33-38)

     

    하나님께서 붙들어주시면 강한 능력을 발휘할 수는 있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그 후로부터 이해할 수 없는 구절이 있습니다. 바로, 35절부터의 말씀입니다. 앞부분은 용맹스럽게 세상을 이기는 사람이라고 말하는데 뒷부분에 나타난 비참한 삶의 모습은 어떻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일까요? 힘이 센 사람이 강력하게 살아가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대단한 것은 누구나 할 수 없는 것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가지는 진짜 힘은 세상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죽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요, 가난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요, 고난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요, 영적 능력을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입니다. 이것은 세상 사람들은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무엇이 우리 인생에 진정한 견고함인지를 아는 자들만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입니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마 10:28)

     

    살다 보면 암에 걸릴 수 있고, 실패할 수 있고, 교통사고가 날 수 있고, 많은 문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인생의 고통과 낮아짐, 질병이 우리를 파괴하지 못하고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 안에서 안전하다는 믿음의 고백을 하는 사람이 세상을 이기고, 질병을 이기는 믿음의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보면 패배한 것처럼 보여도, 질병 때문에 요절한 것처럼 보여도, 세상의 힘에 좌절하고 무너진 것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 안에서 자신의 영혼이 안전하다고 믿는 성도의 모습이 세상을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지키시고 우리를 안전하게 보호하신다는 것을 믿는 것으로 말미암아 우리 삶에서 찾아오는 수많은 공격으로부터 믿음을 견고하게 지키는 성도들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