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강해 12 11장 우상 숭배의 결과
2026년 3월 8일 주일예배 설교문/ 김일승 목사
[1]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
[2] 여호와께서 일찍이 이 여러 백성에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그들과 서로 통혼하지 말며 그들도 너희와 서로 통혼하게 하지 말라 그들이 반드시 너희의 마음을 돌려 그들의 신들을 따르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그들을 사랑하였더라
[3] 왕은 후궁이 칠백 명이요 첩이 삼백 명이라 그의 여인들이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였더라
본문은 솔로몬이라는 왕의 옛날 이야기가 아닙니다. 성경의 모든 인물들이 그렇듯이, 인간이란 어떤 존재이며 그 인간을 하나님이 어떻게 구원하시는지를 보여주는 모형입니다. 솔로몬은 세상 누구보다 큰 힘을 가졌었기에 그의 모습 중 일부는 우리와 닮아 있고, 일부는 그렇지 않습니다. 솔로몬을 통해 가장 현저하게 나타난 것은 우상 숭배인데 그렇다면 솔로몬과 같이 큰 힘을 가진 사람만 우상 숭배를 할까요?
우상 숭배는 아무도 피할 수 없는 인간의 본질입니다.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사랑하는 마음이 우상 숭배이기에 인간은 우상 숭배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아무도 우상 숭배를 피할 수 없다면, 가난하고 힘없이 우상 숭배를 하는 것보다 차라리 돈 많고 힘이 많은 채로 우상 숭배를 하는 것이 좋지 않나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성경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솔로몬처럼 강력한 힘을 가지면 파괴적 영향력 또한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1절에 보면
[1]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
‘사랑하다’는 성경에서 자주 쓰이는 단어가 아닙니다. 그런데도 솔로몬의 본질이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사랑하는 데 치우쳤음을 보여주고자 1절과 2절에 연속해서 사랑했다고 일부러 기록합니다. 단순히 쾌락의 대상으로 여자들을 거느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대체할 만큼 사랑했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이렇게 할 수 있던 이유는 재산과 지혜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왕상 10:23 솔로몬 왕의 재산과 지혜가 세상의 그 어느 왕보다 큰지라
무언가를 좋아하고 사랑하고 빠지려고 해도 시간과 돈과 체력이 필요합니다. 젋어서는 시간은 많은데 돈이 없고, 한창 일해서 돈이 생기면 시간이 없고 나이 들어서 시간이 생기면 체력이 없습니다. 이전 젊은이들은 몰래 놀았는데 요즘은 그것으로 자신을 광고하다 보니, 그 수가 아주 소수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모두가 그렇게 사는 것처럼 끊임없는 갈증을 불러일으킵니다.
골 3:5 …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탐심을 부리려 해도 제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제되는데 제약을 뛰어넘는 힘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 우상 숭배가 증폭되는 것입니다. 우상 숭배의 가장 큰 문제점은 처음에는 단순히 좋아할 뿐이지만, 나중에는 우상의 힘이 그 사람을 지배한다는 것입니다. 낚시에 빠지는 사람도 처음에는 한 두 번 가다, 주말에 가다, 매일 가다, 나중에는 한국에 만족하지 않고 해외를 돌다 궁극적인 꿈은 배를 사서 바다에 사는 것이라고 합니다.
자전거나 명품이나 그림이나 접시나 모두 문외한들은 알 수 없지만 그 세계에 빠져들면 멈출 수 없는 힘에 끌려가게 됩니다. 세상 사람들도 그것을 ‘지름신’에 들렸다고 표현합니다. 사고 싶지 않았지만 어떤 외부적인 신적인 힘에 의해 사로잡혀 사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영적으로 우상의 힘에 사로잡힌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2절의 솔로몬 이야기입니다.
[2] 여호와께서 일찍이 이 여러 백성에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그들과 서로 통혼하지 말며 그들도 너희와 서로 통혼하게 하지 말라 그들이 반드시 너희의 마음을 돌려 그들의 신들을 따르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그들을 사랑하였더라
우리는 하나님 말씀 순종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병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낚시를 즐기다 보면 교회에 앉아서도 손이 낚싯대 던지듯 까딱까딱 움직이고 골프를 즐기다 보면 목사 얼굴이 골프공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또 나들이하기 가장 좋은 주말에 결국 내가 원하는 자리로 가게 됩니다. 이것이 우상의 힘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이 영적인 힘을 저항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인간 안에는 육신과 정신을 지배하는 영적 영향력이 존재하기에 하나님이 우리를 다스리는 성령 충만의 상태가 되지 않으면, 인간은 우상의 영적인 힘에 끌려갑니다. 솔로몬이 말씀에 불순종했더니 제한 없는 육적 쾌락을 추구하기 시작합니다.
[3] 왕은 후궁이 칠백 명이요 첩이 삼백 명이라 그의 여인들이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였더라
후궁은 왕비로, 대부분 유력한 가문의 여자이거나 이방의 공주였을 것입니다. 한 사람이 개인적으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최대 수가 250명이라고 어느 신학자는 교회도 250명 이하여야 된다고 하는데 아마 솔로몬은 아내의 이름도 몰랐을 것입니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쾌락을 위한 300명의 첩까지 더 들입니다.
천이라는 숫자는 솔로몬이 거기에서 멈췄다는 것이 아니라 육적 쾌락을 위한 욕망의 추구가 무한대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 숫자입니다. 하나님 외에 사랑하는 어떤 대상이 나를 지배하기 시작하면, 끝없이 목마릅니다. 예전에 필리핀에서 쿠데타가 일어나서 사람들이 대통령 궁에 들어갔을 때 제일 먼저 발견한 것이 대통령 부인 이멜다의 구두 5만 켤레였습니다.
제가 어려서 본 뉴스에서 끝없이 펼쳐진 선반에 빽빽하게 놓여 있던 구두를 보며 어린 마음에도 매일 갈아 신어도 다 못 신을 텐데 참 이상한 여자라고 생각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아무리 가져도 목마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영적인 힘에 사로잡혀 쓸데없는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나 불쌍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마다 사랑하는 것이 있습니다. 요즘은 돈이 없어도 무한정 쾌락을 즐길 수 있는 통로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미래학자들은 AI가 발달하면 일반 직업들이 대부분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사람들이 불만을 가지지 않도록 기업들은 기본 소득을 제공하고, 유튜브 등의 즐길 거리를 공짜로 풀어서, 사람들이 매체에 중독되게 만들면 90%의 인간은 불만 없이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일론 머스크도 오래전부터 기본 소득을 이야기하며 미래를 예측해 왔습니다.
싸게 공급되는 쾌락에 매여 영적 노예가 되는 세상이 오고 있습니다. 성경은 우상 숭배가 얼마나 무서운지 경고합니다. 우상 숭배에 빠지면 마음이 온전하지 못하게 됩니다. 4절 보시면
[4] 솔로몬의 나이가 많을 때에 그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니
온전하지 못하다는 것은 더러워졌다는 것이고, 다른 힘이 나를 지배하여 내가 내 마음을 통제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마음이 온전하지 못하면 반드시 악한 행동이 뒤따릅니다. 어리석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은 삐뚤어진 마음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6] 솔로몬이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여 … [7] 모압의 가증한 그모스를 위하여 예루살렘 앞 산에 산당을 지었고 또 암몬 자손의 가증한 몰록을 위하여 그와 같이 하였으며 [8] 그가 또 그의 이방 여인들을 위하여 다 그와 같이 한지라
일천번제를 드리며 하나님 말씀만 듣겠다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던 바로 그 성전 앞에 가증한 몰록과 그모스를 위한 산당을 짓고 예루살렘 전체를 더러운 신전으로 가득 차게 했다는 것은 마음이 우상에게 사로잡힌 결과입니다. 솔로몬은 힘이 많았기에 그의 영향력 역시 강력하게 미쳤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상 숭배의 결과가 무엇인가 살펴보겠습니다.
우상 숭배의 결과는 무엇인가요?
1. 공동체를 파괴하는 주범이 됩니다.
그렇다면 우상 숭배의 결과는 무엇입니까? 첫 번째로 공동체를 파괴하는 주범이 됩니다. 영향력이 없는 사람이 우상 숭배를 하면 혼자 파괴되고 맙니다. 하지만 힘이 강한 사람이 우상 숭배를 하면 그 한 사람으로 인해 공동체가 파괴됩니다.
[9a] 솔로몬이 마음을 돌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진노하시니라 …
하나님이 그를 버려 구원 못 받게 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졌다는 것입니다. 진노를 인간적으로 삐져서 화를 낸다는 식으로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진노는 하나님의 속성과 반대되는 것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입니다. 예를 들어 태양이 어느 날 온도를 낮춘다면 지구의 생물은 멸종할 것입니다. 태양에 다가갈 수 있는 존재는 태양과 같은 속성을 가진 존재뿐이며 다른 속성은 불타 없어집니다. 이와 같은 것이 하나님의 본질인 거룩함입니다. 거룩하지 않은 존재가 다가올 때 거룩함으로 반응하시는 것이 ‘진노’이며 이것을 ‘소멸하는 불’이라고도 표현합니다. 솔로몬이 우상 숭배로 악하게 되니 하나님과 맺었던 관계가 끊어지고 멀어집니다.
[9b] … 여호와께서 일찍이 두 번이나 그에게 나타나시고 [10] 이 일에 대하여 명령하사 다른 신을 따르지 말라 하셨으나 그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여호와께서 두 번이나 나타나신 것이 징계입니다. 하나님이 백성을 원하시는 길에 두시고자 말씀으로 먼저 권고하십니다. 우상의 힘에 깊이 사로잡혔기에 다른 신을 따르지 말라는 명령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그 결과는 무엇입니까?
[11] … 내가 반드시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하에게 주리라
화려하고 멋진 나라를 만들었지만 결국 빼앗기게 됩니다. 나라가 분열되고 공동체가 파괴되었습니다. 영향력 있는 사람의 우상 숭배는 공동체에 파급 효과가 너무나 큽니다. 가족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의 우상 숭배로 가족 전체가 고통받기도 합니다.
작년에 안동에서 한 엄마가 교사를 매수해서 시험지를 훔쳐서 딸을 1등 하게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시험지를 훔치지 못한 시험에서 그 딸은 40점을 맞았습니다. 아빠가 의사였고 돈도 많았지만, 딸을 의대 보내고 싶었던 엄마의 욕심의 결과였습니다. 올해 초 판결이 났는데 엄마 징역 4년 6개월, 선생 5년, 딸도 집행유예 판결을 받으며 한 가족이 해체되었습니다.
이것은 개인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에도 자주 일어났던 일입니다. 한국 교회는 엄청난 성장과 부흥의 열기가 사라진 뒤 쇠퇴와 하락의 초입에 서 있습니다. 7,80년대의 부흥은 정말 대단하여 여의도 광장에 수십만 명이 모였고 온 세계가 놀랐습니다. 2,3백만이던 교인이 천만 명까지 늘어난 중심에는 대형 교회들이 있었습니다. 전 세계 대형 교회 3분의 1이 한국에 있었고, 세계 최대 규모의 순복음, 장로교, 감리교 교회가 모두 한국에 있었습니다.
마치 솔로몬 시대와 같은 영광이 한국 교회에 주어졌습니다. 교회가 커지니 목사님들도 유명해지고 기적을 베푼다고 알려진 한 목사님은 경호원 20명여 명을 데리고 다녔습니다. 신대원에는 학년당 천 명의 학생이 있었고 7수까지 해서 입학할 정도로 신학교에 열기가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유명했던 목사님들 가운데 솔로몬의 길을 걸은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돈, 여자, 권력, 자녀 문제 등 인간의 욕심으로 인한 추잡한 일들이 일어났고 그 결과 교회와 목회자에 대한 평판은 바닥을 쳤습니다. 지금 주일 예배를 드리는 인원은 500만 명도 안 될 것으로 보이고 이단이 100만이라고 합니다. 설문 조사 결과 약 19%만이 교회를 신뢰한다고 답했고 5명 중 4명은 교인들이나 목사를 사기꾼처럼 여기고 믿지 못하겠다고 합니다.
힘이 강해진 목회자들이 진리로 전파해야 할 예수 그리스도 대신, 부유해지고 성공하고 복 받는다는 욕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것이 한국 교회가 걸어온 길이고 영향력을 잃어가는 이유입니다. 욕심 때문에 분열되고 깨진 교회들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성경에는 솔로몬이 우상 숭배를 해서 생긴 고통의 경고 메시지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무시하고 사람들이 듣기 좋을 욕심을 충족시킬 이야기를 따랐기에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입니다.
여러분은 우상 숭배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애쓰십니까? 혹시 우상의 강력한 영향력은 잊은 채, 솔로몬처럼 지혜와 건강과 부를 주셔서 멋진 인생 살게 해달라고 열망하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은 솔로몬이 우상 숭배를 했다고 당장 지혜와 능력을 빼앗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그 한 사람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비참한 결과를 경험했습니까? 내 안에 이 무서운 우상 숭배의 영향력에서 자유롭게 해달라고 기도할 때, 하나님이 여러분 인생에서 우상 숭배를 제거하시고 순수하고 아름답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만드실 줄 믿습니다.
우상 숭배의 결과는 무엇인가요?
2. 대적들에게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두 번째로 우상 숭배의 결과는 무엇입니까? 대적들에게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결국 우상 숭배를 한 솔로몬에게 여러 대적을 보내겠다고 말씀하십니다. 14절을 보시면
[14] 여호와께서 에돔 사람 하닷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시니 …
에돔 사람 하다드를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십니다. 이전까지는 솔로몬이 너무 강하니까 대적들이 대항하지 못했는데 이제 하나님이 이들을 일으키셨습니다.
[23] 하나님이 또 엘리아다의 아들 르손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자가 되게 하시니 …
변방에 있는 별 볼 일 없는 인간을 강하게 하셔서 솔로몬을 대적하게 하신 것입니다. 나라가 평안할 때는 전쟁용이 아닌 금방패를 만들어 자랑했었는데, 이제 이방인이 계속 침략하고 괴롭히니 백성들이 얼마나 고통당했겠습니까? 대적보다 힘든 것은 내분입니다.
[26] 솔로몬의 신하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또한 손을 들어 왕을 대적하였으니 그는 에브라임 족속인 스레다 사람이요 …
원래 여로보암은 충성된 신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이 사람을 반역자로 세우신 것입니다. 여로보암은 그럴 마음도 없었는데 아히야 선지자가 오더니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을 전합니다.
[30] 아히야가 자기가 입은 새 옷을 잡아 열두 조각으로 찢고 [31] 여로보암에게 이르되 너는 열 조각을 가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나라를 솔로몬의 손에서 찢어 빼앗아 열 지파를 네게 주고
하나님이 계획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능력이 많던 여로보암이 하나님이 내 편임을 아는 순간 반역을 꾀하여, 열두 지파 가운데 열 지파를 빼앗아 나라가 분열된 것입니다.
대한민국도 분열이 너무 오래 지속되다 보니 이제는 한 나라 같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자녀와 부모와 오늘 당장 헤어져서 평생 보지 못한다면 그것이 지옥이 아닐까요? 어느 날 갑자기 나라가 갈라지더니 전쟁하고 서로 죽이며 이스라엘과 유다가 망할 때까지 몇백 년간 일어난 일이 우상 숭배의 결과였습니다. 솔로몬 한 사람의 행동이 그와 관계된 모든 사람에게 미친 것입니다.
교회도 하나의 공동체입니다. 목사가 잘못되면 작은 교회는 사라지고 큰 교회는 분열되고 고통스럽게 싸우게 됩니다. 그렇다면 구원이 취소되나요? 솔로몬이 죽기 얼마 전 쓴 전도서를 보면
전 12:13-14 [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14]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천 명의 여자를 거느렸는데 이름도 알지 못하고 누가 누군지 모른 채 참된 관계를 맺지 못하고 살다가 나중에 완벽한 여인을 그리며 아가서를 쓰는 것이 정말 행복일까요? 그런 사람을 실제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쓴 것입니다. 즉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사람의 본분입니다.
하나님이 왜 솔로몬만 이렇게 살게 하셨나요? 대표로 보여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왕으로 만드시지는 않지만 우리는 늘 돈, 명예 등의 유혹을 받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솔로몬처럼 사는 것보다 우리의 욕망이 십자가에 못 박혀서, 가난에도 처하고 빈궁에도 처하며, 그 안에서 자족하는 것이 훨씬 더 풍요로운 축복입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사방의 대적들을 보내셨지만, 지금은 어떤 일을 하시나요? 하나님 백성의 원수인 마귀를 보내십니다. 마귀가 세상 사람들만 지배하고 괴롭힌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마음으로 우상 숭배하는 하나님의 백성에게도 마귀가 영향을 미칩니다.
벧전 5: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 경고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마귀를 사용하고 계십니다.
고전 5:5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라
예수 믿고 고린도 교회를 다니는 성도 중 음행에 빠져 악한 일을 하는 사람에 대한 소식을 듣고 바울은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어주었다고 합니다. 그 사람은 지옥에 가나요? 아닙니다.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합니다. 즉 마귀가 그 인생을 지배하여 비참하게 살다가 나중에 솔로몬처럼 욕심 부리다 파괴되고 피해를 주는 삶이 얼마나 헛된가를 깨닫고 ‘하나님 저를 구원해 주세요’ 부르짖게 하심으로 육신은 망하더라도 영혼은 구원받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제 친구에게 망나니 큰형님이 있었습니다. 도박에 빠져서 집문서 팔아먹고 평생 동생들 등쳐 먹고 가족들에게 사기쳐서 아버지는 결국 스트레스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 그 형님이 말년에 중풍에 걸리고 나니 친구들과 아내에게 버림받고 큰 누나에게 왔습니다. 친구는 너무 화가 나서 누나에게 ‘저 망나니 때문에 아버지 돌아가셨다’고 쫓아내라고 했지만, 누나들이 너무 착해서 그 형 대소변을 받아내며 돌봐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중에 후회하면 무엇 하겠습니까?
혹시 남보다 더 많은 힘과 지위와 재산을 받은 분이 계십니까? 예수는 믿지만 육신은 망하고 영만 겨우 구원받는 비참한 인생 되지 않도록 경계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솔로몬 이야기는 결국 우리 이야기입니다. 우리도 세상에서 끊임없이 유혹받고 세상의 힘에 굴복당하기 쉬운 존재들입니다. ‘하나님, 은혜를 베푸셔서 우상의 힘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끝까지 사랑하게 해주세요’ 기도하실 때 하나님이 여러분을 거룩한 인생으로 만들어 주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