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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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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강해 11 10장 세상 영광이 주어졌을 때의 반응

2026년 3월 1일 주일예배 설교문/ 김일승 목사


[4] 스바의 여왕이 솔로몬의 모든 지혜와 그 건축한 왕궁과

[5] 그 상의 식물과 그의 신하들의 좌석과 그의 시종들이 시립한 것과 그들의 관복과 술 관원들과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는 층계를 보고 크게 감동되어

[6] 왕께 말하되 내가 내 나라에서 당신의 행위와 당신의 지혜에 대하여 들은 소문이 사실이로다

[7] 내가 그 말들을 믿지 아니하였더니 이제 와서 친히 본즉 내게 말한 것은 절반도 못되니 당신의 지혜와 복이 내가 들은 소문보다 더하도다


6절에서 스바 여왕은 “내가 내 나라에서 당신의 행위와 당신의 지혜에 대하여 들은 소문이 사실”이라고 말합니다. 왜 이방 여인의 증언을 성경에 기록했나요? 솔로몬이 얻게 된 놀라운 세상 영광의 대단함을 설명하고 있는 열왕기상 10장은 사실 열왕기상하의 클라이맥스입니다.


이 영광과 화려함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하나님도 알지 못하는 먼 곳에서 온 여인의 고백을 사용한 것입니다. 즉 이방 사람의 입을 통해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설명함으로써, 솔로몬이 얻게 된 보화가 이방인의 눈에도 대단하게 보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지혜와 복의 대단함을 강조하는 10장의 또 다른 방법은 비교입니다. 저도 찢어지게 가난했던 시절에 비하면 지금이 훨씬 풍족하게 살고 있지만 저 자신과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내 수준이 어떤 것인가는 남과 비교해 보아야 합니다.


[23] 솔로몬 왕의 재산과 지혜가 세상의 그 어느 왕보다 큰지라


솔로몬의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영광을 주셨을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가를 솔로몬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세상 영광이 주어졌을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세상 영광이 주어질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하나요?

1. 하나님의 주권 아래 겸손해야 합니다.


첫 번째로 하나님의 주권 아래 겸손해야 합니다. 스바 여왕에 대해서는 성경 뿐 아니라 유대인들이 기록한 미드라시 책, 이슬람 책, 또 에티오피아 책에도 기록이 있습니다. 솔로몬에게 많은 선물을 준 남방의 여왕이 원하던 것은 ‘아들’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하며, 에티오피아는 스바 여왕과 솔로몬 사이의 아들로부터 시작되어 1974년까지 이어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9세기 유명한 화가인 에드워드 포인터의 그림이나 헨델의 오라토리오 등도 솔로몬과 스바 여왕의 만남을 그리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대륙의 북쪽으로는 이집트, 그 밑인 에티오피아와의 근접 지역인 아라비아 반도의 예멘 지역이 바로 스바 여왕의 통치 아래 있었습니다. 이곳은 동방에서 오는 향품과 금을 북쪽으로 나르는 등 중개무역으로 유명했습니다.


[6] 왕께 말하되 내가 내 나라에서 당신의 행위와 당신의 지혜에 대하여 들은 소문이 사실이로다


이 여인은 지혜에 대한 갈망이 큰 여인이었고 전승에 의하면 수수께끼를 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가짜 꽃으로 가득 채운 정원에서 단 한 송이 진짜 꽃을 찾으라거나 어린 소녀 소녀 수백 명을 똑같은 착장과 머리 스타일로 꾸민 뒤 남녀를 구분하라는 식입니다. 솔로몬은 벌을 잡아오라고 시켜서 벌이 앉은 꽃이 진짜 꽃이라거나 아이들을 세수를 시켜서 꼼꼼히 닦고 거울 보는 아이는 여자아이, 대충 씻고 거울 안 보는 아이는 남자아이로 구분했다고 합니다. 물론 이 외에도 엄청난 대화를 나누었을 것이며 그래서 이방 여왕이 감탄한 것입니다.


[9]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여호와께서 당신을 기뻐하사 이스라엘 왕위에 올리셨고 여호와께서 영원히 이스라엘을 사랑하시므로 당신을 세워 왕으로 삼아 정의와 공의를 행하게 하셨도다 하고


이방 사람이 보기에도 솔로몬이 얻은 영광과 지혜는 하나님이 주시지 않았으면 불가능한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예수 믿는 사람들 다 가난하고 아프고 실패하게 하시는 것 아닙니다. 똑똑하고, 높은 자리로 가고, 부자인 사람도 있습니다. 그 사람이 가진 능력과 자질만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부분들은 세상에선 운이라고 하지만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3:13 내가 또 네가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왕들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


이방 사람의 눈에도 현저했듯이, 세상에서 우리가 누리는 많은 좋은 것들이 다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건강, 직업, 공부, 결혼, 생명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임을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이고, 그러면 당연히 감사와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저는 유학 후 목회가 당연한 수순이라고 여겼는데 계속 길이 막히면서 2년 동안 남의 교회 지하실에 살다가 목회를 하게 되니 너무 감사했습니다. 불합격으로 대기 번호 기다리다가 추가 합격된 학생이나 결혼 못 하던 노총각이 마흔 넘어 장가가는 경우도 감사뿐일 것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에게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방 사람의 눈에도 현저했던 주의 은혜가 솔로몬에게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강력한 세상의 힘을 갖게 되며 자아가 팽창했기에 모든 것이 자기 노력과 운이라고 여겼습니다.


노력으로 성공하면 자꾸 자랑하게 되고, 남에 대해서는 성에 차지 않아서 비난하고 통제하게 됩니다. 물론 열심히 헬스해서 몸을 만드는 등 노력으로 바뀌는 영역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믿는 사람의 인생 가운데 주어진 많은 것들은 사실 노력의 영역이 아닙니다. 그러나 외적인 영광이 화려할수록, 모두의 눈에 선명한 은혜가 본인 눈에만 보이지 않게 됩니다. 솔로몬은 결국 주어진 모든 것을 자기 욕망을 위해 사용합니다. 10장에 솔로몬이 영광스럽게 등장했다가 11장 초두부터


11:6-7 [6] 솔로몬이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여 … [7] 모압의 가증한 그모스를 위하여 예루살렘 앞 산에 산당을 지었고 또 암몬 자손의 가증한 몰록을 위하여 그와 같이 하였으며


‘가증’은 심히 더럽고 냄새 나서 토악질이 나는 상태입니다. 이 두 신은 “네가 소중히 여기는 자식을 죽이면 내가 보상을 준다”는 전제의 신이었기에 중동이나 카르타고에는 한두 살 된 어린아이의 무덤이 수천, 수만개씩 있었습니다. 이 가증한 신들의 산당을 예루살렘 성전 맞은 편에 지은 것입니다. 자기 영광을 추구하기 시작하면 이방인의 눈에도 선명한 하나님의 개입을 잊게 됩니다. 자기 영광을 추구하는 자의 결국을 사도행전 12장이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행 12:21-23 [21] 헤롯이 날을 택하여 왕복을 입고 단상에 앉아 백성에게 연설하니 [22] 백성들이 크게 부르되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 하거늘


성경에서 ‘금’이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나오는 장이 열왕기상 10장인데 헤롯 역시 금색 옷을 입었습니다. 이것이 햇빛에 비쳐 번쩍거리자 사람들은 마치 신 같다며 환호했습니다. 사실 헤롯은 두로 지방 사람들을 미워해서 식량을 안 주었고 그들은 굶어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첨한 것입니다.


[23]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므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벌레에게 먹혀 죽으니라


헤롯은 창자가 썩어 들어가서 3일 동안 고통하다 죽었다고 전해집니다.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그렇게 죽이시지는 않습니다. 샘플입니다. 여러분은 모든 것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믿고 감사와 찬양을 드리고 계신가요? 아니면 “내가 이만큼 했지”라는 자기 영광으로 자부하시나요? 물론 여러분이 애쓰셨습니다. 가정을 지키고 직장에서 헌신하고 사업을 일구셨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내 것’, ‘내가 이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솔로몬처럼 선을 넘은 것이 아닌가 돌아보셔야 합니다.


감사가 없어지면 주변 사람들에게 칭찬받고 싶어집니다. 인정받고 싶고 칭찬받고 싶고 나를 증명하고 싶어합니다. 이것이 우상숭배의 덫입니다. 영광이 커질수록 유혹도 커집니다. 여러분 안에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에 대한 감사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나님, 제 마음을 겸손케 해달라”고 기도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예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세상 영광이 주어질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하나요?

2. 자아 확장의 유혹을 주의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세상 영광이 주어질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자아 확장의 유혹을 주의해야 합니다. 솔로몬은 많은 축복을 받았고 그 누구보다 부유해졌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욕망은 더 구체적이 되고, 세밀하고 은밀해집니다. 인간은 각자 욕망을 실현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모든 물건은 필요를 위해 존재하지만 사람들은 자아 확장의 유혹에 빠져, 아무나 접근할 수 없는 소위 명품 딱지를 붙여 가격을 천정부지로 올리기 시작합니다. 가방을 예로 들자면 물건을 들고 다니는 용도로만 따지면 사실 비닐봉지가 제일 좋습니다. 주머니에 넣었다가 필요할 때 펴서 사용하면 가볍고 싸서 제일 적합합니다. 그러나 가방에 샤넬 이름을 붙이면 천만 원, 이천만 원이 되고, 에르메스 버킨은 5천만 원에서 1억 원까지도 호가합니다.


사실 용도로만 본다면 버킨은 최악입니다. 무겁고 비싸서 바닥에 내려놓지도 못하고 상전처럼 모셔야 합니다. 그것은 이미 가방이 아닙니다. 희소성을 만들어 아무나 사지 못 하게 한 뒤, 그 가방에 자신을 투영합니다. 마치 버킨백을 든 내가 가방처럼 귀중한 존재가 된 것처럼 착각하게 만듭니다. 이것이 자아 확장의 유혹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도 여기에 쉽게 넘어갑니다. 가방, 자동차, 신발로 자신을 확장하려 하고 하다못해 손수건이라도 명품을 찾습니다. 만 원에 세 개짜리 손수건도 많은데, 이름을 붙여 30만 원짜리 손수건을 삽니다. 세상적 힘이 강해질수록 자아 확장의 유혹은 심해집니다.


[14] 솔로몬의 세입금의 무게가 금 육백육십육 달란트요


물론 이것은 세수가 아주 많았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1달란트가 약 34.2kg이니 666달란트면 무려 22.8톤입니다. 요즘 금값으로 환산하면 매년 6조 원의 세금입니다. 그러나 왜 하필 이 숫자를 기록했을까요? 666이라는 숫자는 완벽을 상징하는 777에서 하나씩 모자란 숫자입니다.


하나님처럼 되려고 하지만 결국 모자라고 모자라고 또 모자란, 즉, 완벽하게 모자란 물질로 하나님처럼 되려고 하는 인간의 무서운 욕망을 보여주는 숫자입니다. 솔로몬은 이 막대한 자금으로 이 땅에서 하나님처럼 화려하고 영광스럽게 되려 했지만, 그것은 결국 완벽하게 모자란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구약에서는 이곳에 한 번, 신약에서는 계시록에 한 번 사용됩니다.


계 13:16-18 [16] 그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자유인이나 종들에게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17]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18]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것은 사람의 수니 그의 수는 육백육십육이니라


오른손은 행동을, 이마는 인간의 생각을 상징합니다. 사람들의 행동과 생각이 마귀처럼 된다는 뜻입니다. 없으면 매매를 못 하는 짐승의 이름의 수인 표가 바로 666입니다. 솔로몬처럼 자신이 강력하고 힘 있는 존재인지를 물질로 증명하려는 세상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입니다.


세상을 보십시오. 돈 때문에 사람을 죽이고 가족을 배반합니다. 아버지 장례식장에서 자식 중 한 명이 부조금 통을 들고 도망을 가고, 삼 형제가 100억씩 유산을 받았는데 간병해 준 자녀에게 조금 더 얹어 주었다고 어머니를 때려죽인 뉴스들을 듣게 됩니다. 사람들이 돈 때문에 미쳐버리고 모든 사람이 마귀처럼 살아가는 것입니다.


[16] 솔로몬 왕이 쳐서 늘인 금으로 큰 방패 이백 개를 만들었으니 매 방패에 든 금이 육백 세겔이며 [17] 또 쳐서 늘인 금으로 작은 방패 삼백 개를 만들었으니 매 방패에 든 금이 삼 마네라 왕이 이것들을 레바논 나무 궁에 두었더라


솔로몬은 금이 너무 많아지자 큰 방패 200개와 작은 방패 300개를 만들었습니다. 금은 무른 금속이라 실전에서 쓸 수 없습니다. 자기 과시입니다. 인간은 큰 힘을 가지게 되면 누구나 자신이 얼마나 멋진지 자랑하고 싶어 하지만 이것은 우상숭배와 파멸이라고 성경이 경고합니다. 혹시 여러분도 자신을 드러내고 광고하고 싶다면 솔로몬의 파멸의 길을 걷고 있는 것입니다.


[26] 솔로몬이 병거와 마병을 모으매 병거가 천사백 대요 마병이 만이천 명이라 병거성에도 두고 예루살렘 왕에게도 두었으며


고대의 병거는 오늘날의 탱크와 같습니다. 힘을 과시합니다. 마지막으로


11:1, 3 [1]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 [3] 왕은 후궁이 칠백 명이요 첩이 삼백 명이라 …


솔로몬은 지혜뿐 아니라 정욕도 넘쳤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정략결혼도 있었겠지만, 천 명이나 되는 여인을 거느린 것은 동맹을 넘어선 개인 쾌락의 극대화였습니다. 인간의 육체적 쾌락은 한계 효용의 법칙을 따라 이전에 좋았던 것은 시큰둥해지고 자꾸 새로운 자극을 찾게 됩니다. 성욕, 식욕, 소유욕 모두 필요를 넘어선 욕구가 끊임없이 발산되며 자기 쾌락을 극대화합니다.


요일 2:15-16 [15]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솔로몬이 이방 여인들을 사랑하게 되니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지 않으신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미 확증되었습니다. 위 구절의 말은 “우리 안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사라진다는 뜻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사랑만이 우리를 충만하게 하는데, 다른 것을 사랑하니 계속 목이 마른 것입니다. 세상 것들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일 뿐입니다. 하나님이 많은 좋은 것을 주셨지만, 솔로몬처럼 너무 많아지면 어느 순간 하나님 사랑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경고로 보여주신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나는 받은 것이 없다고 하시지만, 그것은 큰 오해입니다. 멀쩡히 살아 있는 것, 가족, 친구, 예수 믿고 구원받은 것 자체가 엄청난 은혜입니다. 그런데 많은 것을 받았으면서도 그 은혜를 알지 못하고 자기 영광을 위해 사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미국 유학 시절, 한국의 한 목사님으로부터 한 부유한 집사님이 미국에 가니 챙겨달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 분을 잘 도와드리면 유학 생활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말씀도 덧붙이셨습니다. 저는 마침 수업이 있어서 돕지 못 했고 친구 목사님이 빨래, 드라이, 라이드 등을 수고해 주셨습니다.


나중에 그 분이 수필집을 한 권씩 주셨는데 본인이 쓴 책은 아니고 다른 사람이 쓴 수필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실린 페이지를 자랑하고자 미국까지 들고 오신 것입니다. 그분이 얼마나 부자인지 남편이 매일 저녁 라면 상자에 10만 원권 수표를 가득 담아 들어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집사님은 이제 꿈을 이룰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꿈이란 것이 한국에 없는 희귀하고 진귀한 꽃들이 가득한 곳에서 꽃향기를 맡고 사는 것이었답니다.


그 분은 결국 수백억 원을 들여 수목원을 만들고 100억 원짜리 나무를 심어서 꿈을 이루었다고 자랑했고, 책 마지막에는 하나님이 재물을 주어 ‘내’ 꿈을 이루게 하셨다고 썼습니다. 목사를 일주일 내내 수발을 들라고 시종처럼 부리고는 그 책 하나 달랑 주고 떠나셨습니다. 그 수목원에는 진귀한 꽃과 나무가 많겠지만, 저는 가보고 싶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좋은 것을 주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것으로 자기 영광을 위해 사시겠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시겠습니까? 우리가 솔로몬의 길에 서지 않도록,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인도하십니다. 솔로몬의 길에서 벗어나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행하심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여러분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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